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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율 무시

base rate neglect

기저율 무시는 개별 사례가 어떤 유형과 얼마나 닮았는지에 이끌려 그 유형이 애초에 얼마나 드문지를 계산에서 빠뜨리는 판단 오류다.

성숙도 상록

용어와 역어

경쟁 역어: 기저율 오류, 기본비율 무시, 기저확률 무시

base rate는 '기저율'로 굳었다. '기본비율'은 요금제의 기본료로 읽혀 쓰지 않는다. representativeness heuristic은 '대표성 휴리스틱'이다.

관련 개념

  • 확장 제한된 합리성베이즈 갱신을 하지 않는다는 관찰이지 못한다는 주장이 아니다. 계산 대신 닮음으로 갈아타는 것이 한계 아래의 실제 절차다.
  • 관련 이용가능성 휴리스틱사례가 먼저 떠오르면 배경 빈도는 물어볼 기회조차 얻지 못한다.
  • 관련 신문팔이 문제임계분위수는 수요분포 전체를 요구한다. 최근 며칠의 인상으로 분포를 대신하면 그 계산이 무너진다.
  • 관련 휴리스틱과 편향 연구 프로그램기저율 무시는 직관 판단을 확률 규칙과 대조해 체계적 오차를 찾은 초기 연구 프로그램의 대표 결과다.
  • 전제 대표성 휴리스틱개별 사례가 범주의 전형과 닮았다는 판단이 모집단의 비율을 밀어내는 과정이 이 오류를 만든다.
  • 관련 결합 오류둘 다 그럴듯한 서사가 확률 구조를 밀어내지만, 결합 오류는 사건과 그 부분집합의 순서까지 뒤집는다.
  • 관련 생존 편향기저율을 쓰지 않는 것과 기저율을 셀 모집단이 이미 잘려 있는 것은 다르다. 뒤쪽은 자료를 더 모아도 교정되지 않는다.
이 문서를 가리키는 글 7개
  • 관련 이용가능성 휴리스틱떠오르는 사례로 답하면 배경 빈도는 애초에 계산에 들어오지 않는다. 두 편향은 같은 대체의 앞뒤다.
  • 관련 확증 편향가설에 맞는 사례만 모으면 그 사례가 전체에서 몇 건인지는 끝내 세지 않는다.
  • 관련 결합 오류둘 다 사례의 서사가 분모와 집합 관계를 밀어내지만, 결합 오류는 한 사건과 그 부분집합의 순서가 뒤집힌다는 점이 다르다.
  • 관련 근본귀인오류한 사람의 인상적인 행동 하나가 그가 놓였던 조건의 통상적 분포를 밀어낸다.
  • 관련 휴리스틱과 편향 연구 프로그램기저율 무시는 대표성 판단이 확률의 분모를 지우는 대표 결과로 다뤄졌다.
  • 관련 대표성 휴리스틱사례와 전형의 닮음에 주의가 붙으면 그 유형이 모집단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판단에서 빠진다.
  • 관련 생존 편향사라진 사례가 빠지면 분모가 줄어든다. 기저율을 세려 해도 셀 모집단이 이미 잘려 있다.

어떤 사람이 조용하고 정리를 좋아하며 세부에 꼼꼼하다는 설명을 듣는다. 이 사람은 사서일까 농부일까. 많은 사람이 사서라고 답한다. 설명이 사서의 인상과 닮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농부는 사서보다 훨씬 많다. 닮음이 아무리 강해도 그 수적 차이를 뒤집으려면 대단히 강해야 한다.

카너먼과 트버스키는 이것을 대표성으로 설명한다. 확률을 묻는 질문에 사람은 닮음의 정도로 답한다. 사례가 유형의 전형에 가까울수록 그 유형일 확률이 높다고 본다. 이 대체가 지우는 것이 기저율 — 그 유형이 모집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다.

의료 검사 예가 가장 날카롭다. 유병률 0.1퍼센트인 병에 정확도 99퍼센트인 검사가 양성을 냈다고 하자. 많은 사람이 병일 확률을 99퍼센트 근처로 본다. 실제로는 10퍼센트에 못 미친다. 건강한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아서 그중 1퍼센트의 오탐만으로도 진짜 환자 수를 크게 넘기기 때문이다.

기거렌처와 호프라게는 1995년에 이 오류가 형식에 달렸다고 보였다. 같은 문제를 확률 대신 자연 빈도로 제시하면 정답률이 크게 오른다. “0.1퍼센트, 99퍼센트”가 아니라 “1000명 중 1명이 병에 걸렸고, 그 1명은 대개 양성이 나오며, 건강한 999명 중 약 10명도 양성이 나온다”로 적으면 11명 중 1명이라는 답이 눈에 보인다. 사람이 베이즈 계산을 못 하는 것이 아니라 확률이라는 표기가 정보를 가린 것이다.

이 편향은 사업 판단에 그대로 옮겨온다. 전환율이 좋았던 캠페인 하나를 근거로 채널 전체를 판단하고, 성공한 회사 몇 곳의 공통점에서 성공 공식을 뽑는다. 둘 다 실패한 다수가 분모에서 빠져 있다. 물어야 할 것은 이 사례가 얼마나 그럴듯한지가 아니라 이런 사례가 원래 몇 건 중 몇 건인지다.

참고문헌

  1. Daniel Kahneman, Amos Tversky (1973). On the Psychology of Prediction. Psychological Review 80(4), 237-251
  2. Maya Bar-Hillel (1980). The Base-Rate Fallacy in Probability Judgments. Acta Psychologica 44(3), 211-233
  3. Gerd Gigerenzer, Ulrich Hoffrage (1995). How to Improve Bayesian Reasoning Without Instruction: Frequency Formats. Psychological Review 102(4), 684-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