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리스틱과 편향 연구 프로그램
heuristics and biases program
휴리스틱과 편향 연구 프로그램은 불확실성 아래 판단에서 사람이 복잡한 확률 계산 대신 적은 단서로 빠르게 답하는 휴리스틱을 쓰며, 그 대체가 체계적 오차를 만든다는 가설을 실험 과제로 검증한 연구 전통이다.
성숙도 상록
용어와 역어
경쟁 역어: 휴리스틱과 편향 접근
program은 한 편의 이론보다 이어지는 연구 전통을 뜻하므로 '연구 프로그램'으로 옮긴다. heuristic은 국내 심리학 문헌에서 굳은 '휴리스틱'을 쓴다.
관련 개념
- 확장 제한된 합리성사이먼이 합리성의 한계를 조직과 탐색의 조건으로 적었다면, 이 프로그램은 그 한계 아래에서 실제 판단이 어떤 단서로 대체되는지 실험 과제로 좁혔다.
- 관련 이용가능성 휴리스틱이용가능성은 1974년 논문이 묶은 세 휴리스틱 가운데 하나로, 빈도 판단이 기억에서 꺼내기 쉬운 사례에 기대는 과정을 설명한다.
- 관련 대표성 휴리스틱대표성은 사례가 전형과 닮은 정도를 확률로 읽는 대체이며, 이 프로그램의 초기 실험을 이끈 축이다.
- 관련 앵커링과 조정앵커링과 조정은 출발값에서 충분히 멀어지지 못하는 수치 판단을 다룬 세 번째 초기 축이다.
- 관련 기저율 무시기저율 무시는 대표성 판단이 확률의 분모를 지우는 대표 결과로 다뤄졌다.
- 관련 결합 오류결합 오류는 그럴듯함과 확률의 규칙이 충돌할 때 무엇을 오류로 볼지 둘러싼 논쟁을 선명하게 만들었다.
- 관련 확증 편향확증 편향은 같은 연구 프로그램에서 출발한 개념은 아니지만, 어려운 검증을 쉬운 확인으로 바꾸는 판단 대체를 공유한다.
이 문서를 가리키는 글 8개
- 확장 앵커링과 조정1974년 연구 프로그램이 묶은 세 휴리스틱 가운데 수치 추정이 출발값에 붙는 과정을 따로 설명한다.
- 관련 이용가능성 휴리스틱이용가능성은 1974년 연구 프로그램이 대표성, 앵커링과 함께 묶은 세 초기 휴리스틱 가운데 하나다.
- 관련 기저율 무시기저율 무시는 직관 판단을 확률 규칙과 대조해 체계적 오차를 찾은 초기 연구 프로그램의 대표 결과다.
- 관련 제한된 합리성사이먼이 최적화할 수 없는 조건을 적었다면, 트버스키와 카너먼은 그 조건에서 어려운 판단을 어떤 쉬운 단서로 바꾸는지 실험했다.
- 관련 확증 편향웨이슨의 연구는 별도 계보에서 시작했지만, 어려운 반증을 쉬운 확인으로 바꾸는 판단 대체를 휴리스틱 연구와 공유한다.
- 확장 결합 오류결합 오류는 직관적 그럴듯함과 확률 규칙을 직접 맞붙여 연구 프로그램의 규범 선택을 드러낸다.
- 관련 기대효용 이론휴리스틱 연구가 직관 판단을 확률 규칙과 대조하듯, 위험 선택 연구는 실제 선택을 기대효용의 공리와 대조한다.
- 확장 대표성 휴리스틱휴리스틱과 편향 연구 프로그램이 제시한 판단 대체 가운데, 닮음을 확률로 읽는 절차를 따로 설명한다.
문제와 계보
섹션 제목: “문제와 계보”사이먼의 제한된 합리성은 전지전능한 선택자를 경제학에서 끌어내렸다. 하지만 사람이 계산을 끝까지 못 한다는 말만으로는 실제 판단이 어떻게 나오는지 알 수 없다. 트버스키와 카너먼은 질문을 한 단계 좁혔다. 확률이나 빈도를 곧바로 계산하지 않을 때, 사람은 무엇을 대신 계산하는가.
핵심 주장
섹션 제목: “핵심 주장”1974년 논문은 그 대체를 세 갈래로 묶었다. 사례가 전형과 닮은 정도를 확률로 읽는 대표성 휴리스틱, 기억에서 사례가 잘 떠오르는 정도로 빈도를 읽는 이용가능성 휴리스틱, 처음 주어진 수에서 조정을 시작하는 앵커링과 조정이다. 셋은 복잡한 문제를 아무렇게나 찍는 방식이 아니다. 평소에는 적은 노력으로 그럴듯한 답을 내지만, 대체한 단서와 원래 질문이 어긋나는 조건에서는 오차가 한쪽으로 모인다.
대표 과제 또는 형식
섹션 제목: “대표 과제 또는 형식”이 연구 프로그램의 실험은 그 어긋남을 일부러 만든다. 성격 묘사가 직업의 전형과 닮아도 직업별 인구 비율은 달라지지 않고, 생생한 사건이 잘 떠올라도 실제 발생 빈도가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무작위 숫자는 정답에 관한 정보를 주지 않지만 뒤따르는 추정치를 붙든다. 판단을 확률론이나 논리의 규칙과 대조하면 우연한 실수와 반복되는 방향을 구분할 수 있다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주장이다.
논쟁과 한계
섹션 제목: “논쟁과 한계”기거렌처는 바로 그 대조 기준을 공격했다. 확률을 단일 사건의 수치로 묻느냐 자연 빈도로 보여 주느냐에 따라 기저율 무시와 결합 오류가 크게 달라지고, 문제의 일상 언어가 수학자가 의도한 뜻과 다르게 읽힐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 비판은 휴리스틱이 허구라는 결론보다 오류의 위치를 다시 묻게 한다. 사람의 머리 안에만 오류가 있는가, 아니면 문제 형식과 규범의 선택에도 일부가 있는가.
그래서 이 프로그램을 편향 목록으로만 읽으면 절반이 빠진다. 이 연구는 어려운 질문이 어떤 쉬운 질문으로 바뀌며, 어느 조건에서 둘의 답이 갈라지는지를 추적한다.
참고문헌
- Amos Tversky, Daniel Kahneman (1974). Judgment under Uncertainty: Heuristics and Biases. Science 185(4157), 1124-1131
- Daniel Kahneman, Paul Slovic, Amos Tversky (eds.) (1982). Judgment under Uncertainty: Heuristics and Biases. Cambridge University Press
- Gerd Gigerenzer (1991). How to Make Cognitive Illusions Disappear: Beyond “Heuristics and Biases”. European Review of Social Psychology 2(1), 83-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