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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시 의미론

referential theory of meaning

표현의 의미가 곧 그것이 가리키는 대상이라는 이론이다. 밀은 고유명이 대상을 지시할 뿐 아무 속성도 함의하지 않는다고 보았고, 프레게와 러셀은 각각 다른 반례로 이 등식을 깬다.

성숙도 씨앗

용어와 역어

경쟁 역어: 지시체 이론, 밀식 의미론

밀의 짝 개념 connotation/denotation은 국내에서 '내포/외연'으로 굳었다. 다만 프레게의 Sinn/Bedeutung과 겹쳐 읽히기 쉬워 이 문서는 밀을 다룰 때만 그 역어를 쓴다. reference는 '지시', referent는 '지시체'로 갈라 적는다.

관련 개념

  • 관련 한정기술구러셀의 반례는 프레게와 다른 쪽을 친다. 현재 프랑스 왕은 가리킬 대상이 없는데 그 문장은 무의미하지 않고 거짓이다.
  • 관련 고정지시어크립키는 이 이론을 되살리는 쪽에 선다. 이름이 기술을 매개하지 않고 대상에 직접 붙는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 문서를 가리키는 글 2개
  • 비판 뜻과 지시체의미를 지시체와 동일시하면 동일성 진술의 인지적 가치를 설명할 수 없다.
  • 관련 검증주의두 이론 모두 의미를 하나의 외부 항목으로 환원한다. 지시체냐 검증 절차냐만 다르다.

가장 단순한 의미론이다. 이름의 의미는 그 이름이 가리키는 대상이다. ’소크라테스’가 뜻하는 바는 그 사람이고, 그 이상은 없다.

밀이 이것을 명시한다. 일반명사는 외연과 내포를 함께 갖지만 고유명은 외연만 갖는다. ’흰’은 흰 것들을 가리키면서 흼이라는 성질을 함의하는데, ’다트머스’는 그 마을을 가리킬 뿐 아무것도 함의하지 않는다. 그래서 강어귀에 있지 않게 되어도 다트머스는 여전히 다트머스다.

이 등식이 깨지는 자리가 둘이다. 같은 대상에 두 이름이 붙으면 두 이름의 의미가 같아야 하는데, 샛별과 개밥바라기는 인지적 가치가 다르다. 가리킬 대상이 아예 없으면 문장이 의미를 잃어야 하는데, “현재 프랑스 왕은 대머리다”는 무의미하지 않고 그냥 거짓이다.

그럼에도 이 이론은 죽지 않았다. 크립키는 이름이 기술을 거치지 않고 대상에 직접 붙는다고 보아 밀 쪽으로 되돌아간다. 의미와 지시를 다시 붙이되, 프레게가 지적한 인지적 차이는 뜻이 아니라 이름이 붙은 인과적 내력으로 설명한다.

참고문헌

  1. John Stuart Mill (1843). A System of Logic, Ratiocinative and Inductive. John W. Parker, 제1권 2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