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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정

suspense account

가계정은 분류를 아직 정할 수 없는 금액을 임시로 담아 장부의 균형을 유지하는 계정으로, 그 잔액이 남아 있다는 사실 자체가 미결 분류 작업의 목록이 된다.

성숙도 씨앗

용어와 역어

경쟁 역어: 미결산계정, 가수금·가지급금

실무에서는 방향에 따라 가수금(대변)·가지급금(차변)으로 갈라 부른다. 이 정원은 총칭인 가계정을 표제로 올린다.

관련 개념

  • 전제 복식부기모든 기입이 두 자리를 요구하는 표기법에서만 가계정이 필요하고 의미가 있다. 단식부기는 모르는 것을 그냥 안 적으면 된다.
  • 전제 계정가계정도 계정이다. 다만 분류의 결과가 아니라 분류의 유예를 담는 계정이라는 점에서 다른 계정과 반대 방향을 본다.
이 문서를 가리키는 글 2개
  • 관련 계정분류를 아직 못 정한 것에도 계정이 있다. 가계정은 분류의 결과가 아니라 분류의 유예를 담는 계정이다.
  • 전제 업무 원장들어오는 업무의 담당자와 귀속을 매번 즉시 정할 수 없다. 가계정 없는 업무 원장은 기록을 미루거나 분류를 지어내게 된다.

복식부기의 강제와 현실의 무지는 충돌한다. 표기법은 모든 기입에 두 자리를 요구하는데, 돈이 들어온 시점에는 그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경우가 얼마든지 있다. 발신인 불명의 입금, 증빙이 아직 없는 지출, 담당 부서가 정해지지 않은 비용. 분류를 알 때까지 기록을 미루면 장부가 현실보다 늦어지고, 모르는 채로 아무 계정에나 넣으면 장부가 현실과 달라진다. 가계정은 이 충돌을 푸는 유일한 장치다 — 기록은 즉시 하되 분류는 나중에 하고, 그 유예를 명시적인 계정에 담는다.

이 장치의 힘은 유연함이 아니라 가시화다. 분류되지 않은 것이 시스템 밖 어딘가 — 담당자의 기억, 서랍 속 전표 — 로 사라지는 대신 잔액으로 남아 계속 보인다. 잔액의 목록이 곧 해야 할 분류 작업의 목록이고, 줄어드는지 쌓이는지가 숫자로 드러난다. 복식부기의 균형 강제가 없다면 이 가시화도 없다. 두 자리를 요구하지 않는 장부에서는 모르는 것을 적지 않아도 아무것도 어긋나지 않으니, 무지가 어디에도 기록되지 않은 채 지나간다. 강제가 무지를 드러나게 만드는 것이다.

관행이 이 계정에 거는 규율은 하나다. 가계정은 머무는 곳이 아니라 지나가는 곳이라, 결산 전에 잔액을 소거해야 한다. 마감이라는 리듬이 없으면 유예는 방치가 되고, 모든 것이 가계정으로 들어가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다. 그 상태의 가계정은 분류를 미루는 장치가 아니라 분류를 포기한 시스템의 다른 이름일 뿐이다.

참고문헌

  1. Jonathan Law (ed.) (2016). A Dictionary of Accounting (5th ed.), s.v. suspense account. Oxford University P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