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본귀인오류
fundamental attribution error
근본귀인오류는 남의 행동을 설명할 때 그 사람의 성향을 과대평가하고 그가 놓인 상황의 힘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며, 자기 행동을 설명할 때는 반대 방향으로 기운다.
성숙도 새순
용어와 역어
경쟁 역어: 기본적 귀인 오류, 근본적 귀인 착오, 대응 편향
correspondence bias는 '대응 편향'으로 옮기며 같은 현상을 가리키는 다른 이름이다. actor-observer asymmetry는 '행위자-관찰자 비대칭'이다. attribution은 '귀인'으로 굳었다 — 원인을 어디에 돌리느냐는 뜻이다.
관련 개념
- 관련 피플웨어프로젝트 실패를 사람 탓으로 돌리는 습관을 40년 실무 회고가 반복해 지적한다. 같은 오류의 조직판이다.
- 관련 책임중심점성과를 사람 단위로 귀속시키는 구조는 이 오류를 제도로 굳힌다. 구조가 만든 결과가 개인의 평가로 적힌다.
- 관련 기저율 무시한 사람의 인상적인 행동 하나가 그가 놓였던 조건의 통상적 분포를 밀어낸다.
- 관련 지도와 영토조직도는 사람을 그리고 상황은 그리지 않는다. 그 지도를 보면 원인도 사람 쪽에서 찾게 된다.
이 문서를 가리키는 글 1개
- 관련 피플웨어프로젝트가 무너질 때 원인은 사무 환경·인력 교체·일정 압박에 더 많이 있지만 회고는 사람 이름으로 끝난다. 같은 오류의 조직판이다.
문제와 계보
섹션 제목: “문제와 계보”행동을 보면 사람은 곧바로 원인을 찾는다. 원인을 놓을 자리는 둘뿐이다. 행동한 사람의 성향이거나 그가 놓인 상황이다. 관찰자는 거의 언제나 앞쪽을 고른다.
로스는 이 경향에 이름을 붙이며 우리가 서투른 직관적 심리학자라고 말한다. 사람은 눈에 보인다. 상황은 배경이라 잘 안 보인다. 행동과 사람이 한 화면에 같이 있으니 원인도 그쪽에서 찾는다. 지도와 영토의 문제이기도 하다. 조직도는 사람을 그리고 상황은 그리지 않으므로 그 지도를 보는 사람은 원인도 사람 쪽에서 읽는다.
대표 과제 또는 형식
섹션 제목: “대표 과제 또는 형식”존스와 해리스는 학생들에게 카스트로를 옹호하는 글을 읽히고 글쓴이의 진짜 생각을 추측하게 했다. 한 집단에는 글쓴이가 그 입장을 지정받아 썼다고 미리 알려줬다. 그래도 학생들은 글쓴이가 실제로 카스트로에 우호적이라고 판단했다. 상황이 행동을 완전히 설명한다는 정보를 손에 쥐고도 성향 쪽으로 기운 것이다.
비대칭이 이 오류를 더 흥미롭게 만든다. 같은 사람이 자기 지각에 대해서는 길이 막혔다고 말하고 남의 지각에 대해서는 게으르다고 말한다. 자기 상황은 안에서 보이고 남의 상황은 밖에서 안 보이기 때문이다.
핵심 주장
섹션 제목: “핵심 주장”주장은 원인을 사람에게 돌리는 일이 틀렸다는 것이 아니다. 같은 정보를 가지고도 성향과 상황에 배분하는 비율이 체계적으로 한쪽으로 기운다는 것이다. 기저율 무시와 같은 모양이다. 인상적인 개별 사례가, 그 사례가 놓였던 조건의 통상적 분포를 밀어낸다.
데밍은 이 오류가 경영에서 어떤 값을 치르는지 계산했다. 그는 성과 변동의 대부분이 개인이 아니라 시스템에서 온다고 보았다. 같은 공정에 다른 사람을 넣어도 산포는 비슷하게 남는다. 그런데 조직은 그 산포를 개인 평가로 옮겨 적는다. 그 결과 고쳐야 할 공정은 그대로 두고 사람만 계속 교체하게 된다.
논쟁과 한계
섹션 제목: “논쟁과 한계”제도가 이 오류를 굳히기도 한다. 책임중심점은 성과를 사람과 조직 단위로 귀속시키는 장치이며, 그렇게 해야 통제가 성립한다. 문제는 귀속의 단위가 곧 원인의 단위로 읽힌다는 것이다. 구조가 만든 결과가 개인의 평가로 적히면 원인 규명과 책임 배분이 섞인다.
피플웨어가 40년째 반복하는 지적도 같은 자리에 있다. 프로젝트가 무너질 때 기술이나 사람의 능력보다 사무 환경, 인력 교체, 일정 압박이 더 많이 설명한다. 그래도 회고는 사람 이름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한계도 분명하다. 문화와 과제에 따라 이 기울기의 크기가 달라지고, 상황이 실제로 설명하지 못하는 사례도 있다. 그래서 실무에서 이 개념은 질문 하나로 줄어든다. 같은 자리에 다른 사람을 앉혔다면 결과가 달랐겠는가. 답이 “크게 다르지 않다”면 원인은 사람이 아니라 그 자리에 있다.
참고문헌
- Edward E. Jones, Victor A. Harris (1967). The Attribution of Attitudes. Journal of Experimental Social Psychology 3(1), 1-24
- Lee Ross (1977). The Intuitive Psychologist and His Shortcomings. Advances in Experimental Social Psychology 10, 173-220
- W. Edwards Deming (1986). Out of the Crisis. MIT Center for Advanced Engineering Study